경기

[일산 맛집] 일산에서 제일 핫한 중국집 주엽역 '대박각'

배슐랭 가이드 2024. 11. 21. 00:08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오픈런을 해도 대기해야 하는 일산에서 아주 핫한 중식당입니다.

 

바로 주엽역 근처에 있는 대박각입니다.

 

이름 그대로 대박인 집입니다.^^

 

 

입간판이 정말 심플합니다.

딱 자신있는 메뉴... 간짜장, 짬뽕, 탕수육... 끝...

 

 

조금만 늦게 가도 이렇게 헛탕을 치고 오기 일쑤입니다.

 

식사시간은 오전 오후 2번으로 나눠져 있고.. 일정 팀 이상 예약을 하면 예약이 종료가 됩니다. 몇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30팀-40팀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식구들도 맨 처음 갔을때는 조금 늦어서 헛탕.. 두번째는 정말 오픈런으로 10시 50분쯤 갔는데.. 대기 번호가 27번인가... 식당 내부가 좀 좁은 탓인지.. 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1시쯤 먹었네요..ㅎㅎㅎ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전화해서 예약하고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먹습니다.

 

전화하고 30분 정도 후에 가면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들고 다시 집으로 오면 되는 편리함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포장해와서 먹는게 거기서 직접 먹는 것보다는 맛이 좀 덜한 것 같기도 합니다.

 

 

드디어 2시간의 긴 기다림이 끝나고.. 매장으로 입장합니다.

 

대기인원에 맞춰 이렇게 식탁이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간짜장, 짬뽕, 탕수육을 골고루 시켜서 먹었습니다.^^

 

간짜장인데.. 계란 후라이가 아주 예쁘게 올라가 있습니다. 정말 튀긴거 같더라구요..^^

 

사진이 핀이 나가 있네요.. ㅎㅎㅎ 엄청 배고팠다는 뜻이겠죠.. 손이 떨릴만큼.. ㅋㅋㅋ

 

짜장면도 그렇고 짬뽕도 그렇고 면발이 되게 탱글탱글했어요.. 그래서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간짜장은 되게 진하다고 해야 하나.. 꾸덕하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는데.. 암튼 엄청 진하고 맛있습니다.

야채와 고기, 새우 등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아이들이 이집 간짜장을 엄청 좋아합니다.^^

 

뭐 포장해와서 먹으면 다먹고 밥 비벼먹을 정도로..ㅎㅎㅎ 물론 저도 함께지요..^^

 

제가 좋아하는 대박각의 대표 메뉴 짬뽕입니다.. 차돌이 아주 고상하게 올라가 있어요..ㅎㅎㅎ

 

국물이.. 엄청 깊은 맛이 납니다. 칼칼하고 시원하고 진하고.. 뭐 그런 맛있다는 표현들을 다 갔다 붙여도 될만큼 괜찮습니다.

 

사실 홍콩반점 짬뽕을 좋아했는데.. 여기 짬뽕 먹고는 홍콩반점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ㅎㅎㅎ

 

 

보기에도 엄청 먹음직스럽고... 찐하지 않나요?

 

경상도에서 쓰는 말 중에 '우리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상 뜻으로는 몹시 아리거나 욱신욱신하다라는 뜻인데요.. 저 학교 다닐때는 묵직하다.. 또는 진하게 울린다 라는 의미로도 사용했던거 같아요.. 

 

이 짬뽕 국물 먹으면.. 속이 우리하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요..^^

 

이건 탕수육입니다. 여긴 기본으로 이렇게 부먹 스타일로 나옵니다.

 

물론 포장해가면 소스를 따로 줘서 찍먹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탕수육도 고기가 두툼해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고기가 각잡히고 크기도 거의 비슷해서 다른 중식당 탕수육하고 약간 다르게 뭔가 정돈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소스도 기본적인 소스인데 새콤달콤한 기본 맛에 양파가 많이 들어 있어 저는 그게 되게 좋더라구요. 

 

이렇게 쓰다 보니 또.. 이번 주말엔 대박각 짬뽕 한그릇 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맛있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